숫자부터 말하자. 2024년 10월, 3시간 53분. 2026년 3월, 4시간 26분. 1년 5개월 만에 33분 느려졌다.
부상이 왔고, 훈련 공백이 생겼다. 변명은 아니다. 그냥 현실이다. 달리기는 정직하다더니, 쉰 만큼 정확하게 돌려받았다.
지금은 다시 바닥부터 쌓고 있다. Z2 위주, 월 150km. 숨차지 않게, 억지 부리지 않게. 서브3까지 얼마나 남았냐고? 현재 기록 기준으로 87분. 그 거리가 지금의 출발점이다.
조급하지 않으려 한다. 적어도 그러려고 한다.